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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

임대인의 전세보증금 늦게 주는 법 컨설팅 등장

by 하키라 2023. 3. 19.

정의
정의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역전세난으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자 임대보증금 반환을 연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컨설팅 업체까지 생겨 나고 있답니다.

임대인 입장은 좋겠지만, 임차인들에게는 또 다른 고통을 안겨 주는 일인 듯하여 포스팅해 봅니다.

 

☆ 임대보증금 반환 컨설팅 

 

이는 변호사라는 양반들이 서울의 모처에서 '임대보증금 반환 연기 방법'을 설명하는 강의까지 열어 컨설팅 손님들을 모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컨설팅인 듯한데, 변호사가 하는 말을 정리해 보면, 

  • 임대인이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하는 방법

이 회생은 채무자가 채무를 상환할 수 없는 경우 법원이 일시적으로 채무를 동결하고 채무를 재조정해 채무자가 계속 영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인데요.

 

법원이 채무자를 파산시키는 대신 계속 영업을 하게 해 채권을 상환하게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때 절차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변호사 말로는 "법원은 회생절차를 못하게 할 이유가 없다" 면서 " 주택 임대인이 일시적으로 임대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것이라, 일시적으로 채무를 동결해 시간을 벌면서 집값이 회복되기를 기다리면 채권자들에게 아무런 손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는 데요.

 

웬 미친놈 말도 아니고 집값이 회복된다는 보장도 없고, 세입자들이 보장도 없는 시간 동안 스트레스 쌓이면서 지내야 한다는 걸 아주 쉽게 임대인 입장에서만 해결책이라고 내세우는 것도 문제인 듯합니다.

  • 두 번째는 임대인이 신탁하는 방법

임대인이 주택의 소유권을 수탁자에게 신탁하고, 임대인은 신탁된 주택의 수익권만을 갖는 방식이랍니다.

 

이 경우 주택의 법률적 소유권은 수탁자에게 있기 때문에, 해당 주택에 대한 가압류 등 강제집행이 불가능하게 된답니다.

임대인은 주택의 수익권자로서 수탁자에게 주택의 처분이나 임대차를 지시할 수 있답니다.

 

뭐라고 얘기는 했다는데요. 그 내용인 즉 임차인 보고 조금만 참고 1~2년 기다리면 금전적 손해 없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라는데, 세상이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쉽게 얘기하는 것 같네요.

 

그러면서 지극히 합법적인 수단이라고 인터뷰에 얘기했다고 합니다.

 

☆ 마치며

 

역전세 대란과 대출이자의 증가 등의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차권 등기명령, 반환소송, 경매 등 모두에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요즈음에

 

합법적이라고 이런 비상식적인 컨설팅을 해주는 변호사들은 또 다른 사회의 스트레스를 주는 행위일 수밖에  없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자기들 수임료 벌기 위해 합법적이라는 미명하에 전세보증금 늦게 주는 법을 컨설팅해  양쪽을 농락하는 것이 아닌가 해서 포스팅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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