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신축하고자 할 때 미리 그 과정을 살펴보자

 

우리가 귀촌을 결정해서 지방으로 내려가려고 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집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입니다. 보통은 그대로 지어진 주택에 들어가시지만, 귀촌을 결심하면서 자기의 취향대로 집을 짓기 원하시는 분도 계시기에 신축을 할 때 그 과정에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도록 하죠.

 

 

1. 주택 신축을 위한 과정

 

① 기본조사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자신이 귀촌을 하려는 곳에 가서 기본적인 조사를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조사에는 구입하려는 토지 주변의 환경인 산이나 물길 등을 확인하고, 주변여건인 교육, 의료, 교통, 근린생활시설 등도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조건 중에 하나가 됩니다.

 

 - 그러면서 기반시설인 토목, 전기, 설비, 상하수도 등을 확실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부분은 신축을 하고자 할 때 실질적인 현금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 부분이 되기 때문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기본조사가 주택을 짓기 위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인 측면 포함해서...

 

② 토지구입 시

 

 - 기본조사가 끝나고 나서 최종 선택한 토지를 구입하려고 할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토지이용계획확인원 확인 : 이 서류로는 그 토지의 지역, 지구, 도로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어서 내 토지가 맹지인지 후에 도로로 예정이 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토지대장, 토지등기부등본 확인 : 토지 소유주, 토지면적, 권리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당연히 필수적으로 확인할 서류
• 건물이 있는 경우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등본 확인 : 건물이 있어서 기존의 건물 소유주, 권리관계 등 확인이 필요하므로 

③ 계획단계

 

 - 토지를 구입하고서 설계사무소에 의뢰를 하기 전에 확인하여야 할 사항으로는 다음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소요될 공사비의 예산을 정해야 할 것. 주택의 크기, 어떤 재료로 마감을 할 것인지 등
• 가족 요구사항 - 주방이라든가 취미 생활 등 가족이 필요한 요구사항이 있는지 확인
• 주택의 용도 - 거주용, 주말용, 재택용, 수익사업용 등 어떻게 활용할지를 결정

④ 건축설계

 

 - 계획까지 다 세웠다면 건축설계를 의뢰하여야 합니다. 의뢰한 설계로 아래와 같이 설계 과정이 나오게 됩니다.

• 건폐율, 용적률의 관련 법 규제사항 - 주택 규모 예측 등
• 배치계획, 평면계획, 임면계획, 단면계획
• 구조설계, 기계전기설계, 조경설계, 토목설계

⑤ 건축 인허가

 

 - 이제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전에 도로확보(맹지일 경우 사용동의서)를 해야하며, 오수 및 하수처리, 인허가 일정 및 절차를 확인합니다. (이때 시공자 선정함)

 

 - 심의지역이라면 사전 심의 신청 (인허가 관청, 심의기간 약 1개월 소요함), 건축할 대지에 구옥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읍면사무소에 구옥 멸실신고를 해야 함.

 

⑥ 건축시공

 

 - 시공절차에 들어가는데 그 순서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시공사 선정 → 계약, 하자보수에 관한 협의 → 가설공사 → 터파기 → 골조공사 → 외부마감공사 → 내부마감공사 → 외부조경공사와 같은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 건축시공 때 확인할 사항

• 시공 전 : 경계측량, 시공계약서 작성(분쟁대비, 공사비 증액사유 명시), 마감자재 선정 및 시공자 공사한계 필히 확인 후 계약
• 시공 중 : KS자재 확인, 방수 및 단열확인, 오수 및 상수, 상수도 처리 등 꼼꼼히 확인

 - 건축시공을 하는 중에 많이들 시공자와 다툼이 생기는 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이 금전을 미리 주게 될 때 많은 불상사가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서 이 부분은 건축주가 확실히 약속된 대로 처리해야 덜 고생들 하실 듯합니다.

 

⑦ 준공 및 입주

 

 - 이제 주택이 모두 완성되었다면, 건축하면서 발생한 건축 폐기물들이 나왔을 것입니다. 해서 준공을 받으려면 폐기물 처리확인서를 제출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 준공필증, 구옥이 있었다면 구옥 멸실신고 및 폐기물 처리신고, 도시가스나 LPG 가스 배관필증, 통신필증, 전기인입비, 수도인입비 지출 등 제반서류 구비하면 검사준비가 완료됩니다.

 

 - 준공감사 승인 후 취득세 등의 세금을 납부하고 건축물 관리대장, 등기부등본에 등재가 되면서 신축 주택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2. 마치며

 

이상으로 주택을 신축 시에 미리 거치는 그 과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건축단계부터는 동시에 일들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계획단계까지 꼼꼼히 확인을 하셔서 건축단계에서는 잘 모른다고 휘둘리는 일이 없게 해야 그나마 집에 하자가 생기게 짓거나 공사비를 많이 지불하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확률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귀촌을 하면 주택을 신축할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주택 신축 시 거쳐야 하는 과정의 내용들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귀촌이 아니더라도 도시에서 주택을 지으시는 분들도 과정은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